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에는 한때는 '검은 지단'으로 불렸었던 천재적인 발 기술과, 그 재능을 타고났지만 여러 차례의 태클과 그 여파로 인한 잦은 부상으로 인해 폼이 저하되어 재능의 꽃을 피우지 못한 '아부 디아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아비는 1986년 5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수도 교외에서 자란 디아비는 어릴 때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습니다. 디아비의 부모님은 세네갈 출신으로 디아비는 세네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디아비의 청소년 시절의 부상 등 초기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비의 천재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디아비의 경력과 타고난 재능 그리고 잦은 부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아부 디아비'의 경력
디아비는 1996년 유소년 시절 지역 클럽 CM 오베르빌리에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1998년 레드스타 FC, 1999년 클레르퐁텐을 거쳐 2002년 프랑스의 이름 있는 클럽 AJ 옥세르 유소년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꾸준한 실력과 폭발적인 잠재력으로 2004년에 1군 프로리그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4-2005 시즌에는 단 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다음 해인 2005-2006 시즌에는 전반기 8경기에 나서면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다가, 너무나도 유명한 유망주 수집가 벵거감독에 의해서 2006년 1월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 됐습니다. 벵거감독은 이 어리고 재능 있는 유망주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아스날로 불렀고, 아스날에서는 잠재적인 스타로 팬들도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디아비는 데뷔 이후에 골도 넣었고 디아비는 피지컬적인 부분 즉, 힘과 기술 그리고 체격조건까지 좋은 미드필더였고 미드필더 자리에서 전진하는 능력은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데뷔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댄 스미스'라는 선수에게 심한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잠재적인 유망주였던 디아비가 경기 중 '존 테리'의 얼굴을 가격해 실신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디아비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준 사건으로 아마 디아비가 이러한 불행한 사건들 때문에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후 재활을 거쳐 부상에서 복귀하며 2008-2009 시즌에는 36경기 4골 2 도움, 2009-2010 시즌에는 40경기 7골 6 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국가대표팀까지 선발 됐습니다. 이는 벵거감독의 안목이 틀린 것이 아님을 입증해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디아비의 나이 고작 만 24살 팬들과 구단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2010-2011 시즌에 다쳤던 발목을 경기하면서 또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이 아웃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다음시즌도 부상에 시달려 디아비는 아스날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2015년 아스날을 떠나 마르세유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소규모 축구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상으로 2019년 부상으로 얼룩졌던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2. '아부 디아비'의 천부적인 재능
디아비의 천부적인 재능은 그 명성 높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눈여겨 볼만큼 아주 대단했습니다. 191cm에 75kg으로 좋은 체격을 갖춘 디아비는 미드필더에서는 보기 드문 신체적인 특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큰 키에 걸맞지 않은 발놀림과 돌파력, 그리고 남다른 기술과 시야가 정말 대표적인 특징이었습니다. 디아비는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더욱더 빛을 봤습니다. 디아비의 드리블 능력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우아한 볼터치로 정말 쉽게 상대 수비를 제치고 그 공간을 빠져나갔습니다. 디아비의 컨트롤과 터치능력은 흠잡을 데 없이 정말 정밀하고 정교하게 공을 다루는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키에 걸맞지 않은 빠른 주력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아비에게 정말 크나큰 장점을 손꼽으라면 디아비의 시야와 패스범위입니다. 디아비는 경기를 읽고 완벽한 패스만 골라서 팀 동료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하는 타고난 능력이 있었습니다. 묵직한 스루패스와 정교한 크로스 등 다양한 패스 방법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디아비의 이러한 장점들은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빛을 잃어갔습니다. 디아비의 이러한 지속적인 부상은 당연스럽게도 디아비의 출전시간에 영향을 미쳤고 출전시간이 점점 줄어들수록 디아비의 기량도 점점 내려갔습니다. 한 때는 '검은 지단'이라고 불렸던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부상이라는 문제로 꽃을 피우지 못한 디아비는 많은 부상을 겪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그에게는 재능뿐만 아니라 회복력과 강인한 정신을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
3. 부상
위에서도 말했듯, 디아비에 이러한 부상 문제들은 디아비의 천재적인 재능과, 축구경력을 괴롭힌 슬픈 이야기입니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디아비는 끊임없는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잠재력이 폭발할 것 같을 때 부상을 당하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때 또 부상을 당하고 이것은 디아비에게는 꼬리표 같은 운명이었습니다. 디아비가 겪었던 가장 심각한 부상중 하나는 위에 글에서도 말했듯이 2006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던 발목 부상이었습니다. 이 부상으로 디아비는 몇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의 경력을 괴롭히는 반복적인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디아비는 이 부상 이외에도 허벅지 부상, 종아리 부상, 무릎을 포함한 여러 가지의 부상으로 그의 멘털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수술과 재활을 했음에도 디아비는 이런 악순환을 면치 못했고 부상은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디아비는 이러한 좌절 속에서도 부상을 극복하고 경기에 뛰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면서 수많은 시간 동안 어려운 재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또 부상이 디아비의 발목을 잡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디아비가 은퇴한 이유는 바로 이 부상 때문입니다. 디아비는 부상과 끝없는 싸움으로 천재적인 재능이 가려졌지만,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디아비의 정신력을 알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비록 그의 선수 생활은 부상으로 인해 끝이 났지만 디아비는 재능 있는 미드필더이자 경기장 안에서는 싸움꾼으로써 그의 경력은 축구 팬들의 마음에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