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는 1986년 9월 30일 프랑스 샹베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알프스에 자리 잡은 지역에서 자라나 알프스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며 자랐습니다. 지루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그의 가정은 그가 축구를 잘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줬습니다. 청소년 시절 키가 크고 마른 체격으로 축구를 시작할 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루는 자신만의 무기가 확실했습니다. 지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올리비에 지루'
지루가 본격적으로 축구를 하게 된 것은 1992년 FOC 프로주라는 작은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청소년 아카데미였던 이 클럽은 그가 그의 재능과 득점능력을 마음껏 선보였던 팀입니다. 이곳에서의 활약으로 1999년 현지 프랑스 2부 리그인 그르노블 푸트 38이라는 유소년 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비교적 하위팀이었던 이곳에서 지루는 약 5년이라는 시간 정도 청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05년 프로축구 데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큰 활약은 하지는 못하고 하위팀 FC 이스트르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그렇게 임대생활을 거쳐 2008년 투르 FC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지루의 잠재력이 터진 것은 바로 이 팀에서였습니다. 2009-2010 시즌 41경기 24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프랑스 2부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활약으로 그는 몽펠리에라는 프랑스 1부 리그 팀으로 2010년 이적을 하게 됐습니다. 지루는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하여 데뷔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지루는 빠르게 핵심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2010-2011 시즌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되어 팀과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루는 다음시즌 본격적으로 득점을 하기 시작합니다. 2011-2012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1골 9 도움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고 득점왕과 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게 됩니다. 지루는 2012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아스날로 이적하게 됩니다.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고 지루는 졸지에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하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습니다. 이적 시즌 지루는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냈습니다. 2013-2014 시즌에는 벵거볼의 정석을 보여주며 동료들과 원터치 패스로 환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고 완전히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루는 아스날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253경기 105골 41 도움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만들어내며 클럽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8년 지루는 첼시로 이적을 하게 되며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팬들도 말이 많았지만 그곳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하며 2021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팀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도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원터치 패스의 장인
지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원터치 패스의 장인'이라는 수식어입니다. 지루는 아스날 시절 이런 원터치 패스를 매우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동료를 이용한 연계능력과 좋은 헤딩 및 몸싸움 경합이 아주 뛰어나 이런 무기를 바탕으로 주변 선수들에게 원터치 패스로 공을 제공하며 많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능했습니다. 하지만 지루는 장단점이 극명한 정통 타깃 스트라이커로, 타깃맨이 갖춰야 할 강한 힘과 탄탄한 피지컬, 높은 타점을 이용한 정확한 헤더 능력을 갖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서 섬세한 볼터치와 강한 체력, 연계능력과 좋은 킥력으로 어떠한 자세에서도 슈팅을 할 수 있는 동작은 그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느린 스피드와 좋지 못한 드리블능력으로 선수시절 내내 저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 당시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것은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에 지루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그는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누구보다 위협적인 존재로 특유의 힘과 높이, 유연한 슛 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지루는 그렇기에 2선 자원이 강할수록 빛을 발하는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이는 그가 느린 스피드와 좋지 못한 드리블을 2선 선수가 수행해 주면 지루의 단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계플레이에 능한 만큼 2선 선수가 좋다면 다양한 득점기회가 만들어집니다. 특히나 특유의 강한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끌고 다니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다른 공격수들에게 오픈찬스가 생기는 상황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지루는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이해도와 경험도 많은 선수였습니다. 또 헤딩 능력도 매우 좋습니다. 아스날 시절 지루는 윌프레드 보니와 함께 리그에서 헤딩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로 이는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했습니다.
3. 프랑스 역대 득점 1위
이런 지루는 프랑스에서 역대 득점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면, 당대 프랑스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역사 깊은 국가였습니다. 장피에르 파팽, 쥐스트 퐁텐, 지네딘 지단, 다비드 트레제게, 미셸 플라티니, 티에리 앙리 등 스트라이커가 아닌 선수들도 있지만 모두 시대를 대표했던 선수들인 만큼 프랑스의 위상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근데 지루는 득점력 부분에서 위와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역대 득점순위 1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국가대표 경력은 2014년 카림 벤제마가 어떠한 사건으로 팀을 이탈하게 되면서 주전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당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선제골을 넣었으나, 프랑스는 독일에게 패배해 8강으로 대회를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국제대회인 UEFA 유로 2016에서는 8강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4강으로 올렸고 지루는 평점 10점이라는 굉장한 활약을 하게 됩니다. 이후 결승까지 갔지만 팀은 준 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됩니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월드컵 토너먼트 이후 계속 기록을 써나가게 됩니다. UEFA 네이션스 리그 18/19에서는 터닝슛으로 공동 4위였던 지단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랐고 2020년까지 국가대표팀 경기를 꾸준히 뛰면서 98경기 38골로 3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에 2020년 10월 8일 우크라이나와 친선경기에서 100경기 센추리클럽 가입에 성공하였으며 이 날 멀티골을 기록해 프랑스 역대 최다골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2022년 오스트리아 전에서 헤딩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A매치 최고령 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지루의 나이는 35세 357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52호 골을 터트렸고 드디어 티에리 앙리의 기록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루의 통산 득점은 124경기 54골. 뛰어난 자기 관리로 아직도 현역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그의 기록은 계속해서 써내려 져 갈 것이며 젊은 축구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