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셔는 1992년 1월 1일 영국 하트퍼드셔주 스티븐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윌셔는 세계 축구를 놀라게 할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빠른 나이에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일반적인 잉글랜드 선수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기술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는 2001년에 루턴 타운 FC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는데 굉장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관심을 가졌으며 그 재능에 비해서 굉장히 빠른 은퇴를 하게 됩니다. 잭 윌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잭 윌셔'
윌셔는 2001년 루턴 타운에서 아스날 유스 아카데미로 입단하게 됩니다. 유스 시절부터 나이가 많은 형들과 경기를 하면서도 굉장한 활약을 한 것으로 2008-2009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컵 대회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첼 살가도를 농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 2010년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을 해 유망주로써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다음 시즌 아스날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게 됩니다. 팬들은 제2의 이니에스타라고 부르며 이대로만 성장하면 그를 뛰어넘을 선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2010-2011 시즌에는 2골 9 도움을 하며 활약했고 특히 2011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르셀로나 중원을 지워버리며 대단한 활약을 했습니다. 다음 시즌은 아쉽게도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되어 경기를 뛸 수 없게 됩니다. 2012-2013 시즌에는 훈련에 복귀해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전물가들에게 이후 성장이 느리다는 말을 듣게 되나 그는 변화하고 싶었으며 달라진 정신상태를 보여줍니다. 다시 몸상태가 올라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훈련 중 부상을 당하게 되며 6개월 아웃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부상으로 몸상태가 점점 떨어지더니 2016년 AFC 본머스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이 당시 아스날의 중원은 산티 카소를라, 아론 램지, 메수트 외질, 코클랭 등 주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부상에서 복귀한 윌셔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본머스 임대 후 프리시즌에 또 부상을 당하며 부상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복귀를 했고 27경기 중 선발 22경기 2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 편 다음 시즌 아스날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다시 재능을 보여주며 38경기 중 선발 29경기 2골 5 도움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예전의 윌셔가 아닌 지금의 윌셔를 필요로 하지 않았고 2021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는 아직도 주전경쟁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2022년 덴마크의 오르후스 GF로 6개월 이적을 하게 되었고, 계약이 종료되는 날 현역 은퇴를 선언합니다. 은퇴 후 현역시절 경험을 되살려 현재는 아스날 U-18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2. 잉글랜드 역대급 재능
윌셔는 아스날 유소년 아카데미 때부터 알렉산드르 흘렙 + 웨인 루니라고 불릴 만큼 굉장한 재능이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나이 많은 형들과 경기를 해도 그 재능이 더 돋보일 정도였습니다. 성인이 되지 않았던 나이였음에도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베테랑 미첼 살가도를 농락하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2년 뒤에는 세계 무대 챔피언스 리그 16강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하고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인 사비, 이니에스타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국적은 잉글랜드지만 잉글랜드 선수답지 않은 유연함과 민첩함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축구 지능도 높고 수비가담도 잘해줘서 미드필더 어느 지역이든 간에 1인분 이상은 해주는 선수입니다. 또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전진돌파를 즐겨한다는 점과 같은 팀 선수를 활용하는 패스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때는 제2의 이니에스타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중반기에서는 가장 벵거볼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했었는데 부상문제로 꽃을 피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윌셔의 특별한 재능은 이미 10대 중반부터 세계 최고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상문제와 사생활의 소음, 아스날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아론 램지의 꾸준한 발전에 추월을 당하며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도 어린 나이에 관리받지 못하고 지나치게 많은 경기로 인해 부상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3. 빠른 몰락
윌셔는 그 재능에 비해 빠른 몰락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많은 경기로 인한 부상문제입니다. 윌셔는 역대급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 리그팀에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많은 감독들과 선수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윌셔였지만, 그의 역동적인 경기스타일과 맞물려 너무 이른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되면서 몸에 과부하가 찾아오고 이 때문에 그는 부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게 됩니다. 또 팀의 주장이면서도 자신이 존경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팀을 떠난 후 방황을 하게 된 그는 성장이 정체되며 기량도 함께 퇴보했습니다. 끝내 어린 시절의 무궁무진한 재능을 펼쳐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2022년 7월 8일에 선수생활 은퇴를 하게 되었는데 같은 나이인 한국의 손흥민, 브라질의 네이마르, 독일의 마리오 괴체, 스페인의 이스코 코케 등이 전성기 마지막에 불을 태우고 있는 시기에 윌셔는 빠른 은퇴를 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게 되었는데요, 또 다른 이유로는 윌셔의 사생활 문제가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의 같은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아론 램지와 현역시절 많은 비교를 당했는데, 램지는 윌셔보다 뛰어난 재능은 아니었지만 태도가 좋고, 구설수에도 한 번 오르지 않으며 연습을 위해서 정말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윌셔는 나이트클럽, 흡연 논란 등 그 당시 선수들의 몸관리에 그 어떠한 감독보다 철저했던 벵거 감독이었기에 그는 언론과 팬들에게 질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팬들은 이러한 윌셔가 역대급 재능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타 반열에 올라서 기고만장한다라고 비난을 할 정도였습니다. 또 순혈주의 옹호자 비슷한 발언과 맨시티 서포터스들에게 손가랑 욕을 하는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