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캠벨' 저니맨과 슈퍼 서브의 월드컵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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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캠벨' 저니맨과 슈퍼 서브의 월드컵 대이변

by rosi7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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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조엘 캠벨 1992년 6월 26일 코스타리카 산 호세에서 태어났습니다. 산 호세는 코스타리카의 수도로 주변 지역보다 문화가 발달해 있었고, 1172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자라난 캠벨은 훗날 많은 팀을 임대 다니면서 슈퍼서브가 되었고, 월드컵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낸 선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캠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조엘 캠벨'

조엘 캠벨은 2004년 코스타리카 명문팀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게 됩니다. 본래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유망했던 캠벨은 2009년 프로 무데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만 17살의 나이에 빠른 적응력과 실력을 보여주던 캠벨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프로팀에서 뛰었는데 2011년에는 푼타아레나스로 잠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스날은 카를로스 벨라의 부진으로 스타일리시한 공격수를 찾고 있었는데 벵거감독의 눈에 캠벨이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2011년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워크퍼밋 문제였습니다. 워크퍼밋 비자 문제로 그는 2014년까지 임대생활을 떠나게 됩니다. 2011-2012 시즌에는 프랑스의 로리앙, 2012-2013 시즌에는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 2013-2014 시즌에는 올림피아코스까지 특히 마지막팀이었던 올림피아코스에서는 3월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팀에 기여를 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는 등 토너먼트까지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당시 캠벨은 여러 팀들에게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2014 월드컵에서 대 활약을 하면서 그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캠벨은 2014-2015 시즌에 아스날로 복귀를 했습니다. 하지만 3년간의 임대생활로 지칠 대로 지쳐버린 캠벨은 생각보다 팀에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등 방황을 하게 되고, 전술에 변화가 생기며 그의 입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게 비야레알에 임대를 또 가게 되었고, 별 다른 활약 없이 2015-2016 시즌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 이 시즌에는 슈퍼서브라는 칭호를 받으며 다음시즌에는 또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아스날에서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그는 다음시즌 레알베티스로 다시 복귀하면서 임대생활을 이어가다가 프로시노네 칼초와 3년 계약을 하게 되는데 부진을 겪으며 클루브레온으로 임대를 가게 되었고 2021년 다시 몬테레이로 임대를 가게 되면서 저니맨이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2023년 6월 LD알라후엘렌세와 3년 계약을 하며 현재까지도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저니맨과 슈퍼서브

캠벨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팀으로 이적하거나 임대를 하게 되어서 저니맨이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실제로 그는 유망주 시절 아스날에 입단되기 전인 2011년에 푼타아레나스에 임대를 간 것을 시작으로 워크퍼밋 문제로 2012년, 2013년, 2014년 모두 임대 생활을 했었고, 아스날에 복귀하자마자 팀의 문제로 2015년 비야레알에 임대를 가게 됩니다. 이 당시 캠벨은 20대 초반의 나이로 총 5번의 임대생활을 했고, 이후에도 스포르팅, 레알 베티스, 프로시노네 칼초, 클루브 레온 몬테레이, 알라후엘렌세 등 떠돌이 생활을 많이 한 선수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니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는 굉장한 재능을 갖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아스날 시절 감독의 눈 밖에 나갔는지 폼이 올라왔을 당시에도 주전으로 뛰기는커녕 서브로 출전을 한다던지, 다른 선수의 이적 조건에 캠벨을 넣는다던지 이런 모습들은 아스날 팬들을 분노하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는 경기에 출전을 하고 싶었고, 월드컵에서도 굉장한 활약을 하며 몸상태가 너무 좋았던 선수라서 팀을 옮기며 출전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슈퍼서브라는 수식어도 있는데 월드컵에서 활약한 직후 리그로 복귀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나갔는데 환상적인 몸상태를 보여주며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 이후부터는 에이스인 알렉시스 산체스를 위협하는 선수라고 극찬을 받았고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벤치에서 시작을 했고, 본머스와 뉴캐슬전에서 교체 후 굉장한 활약으로 슈퍼서브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일조합니다. 이렇듯 다음시즌에는 정말 주전으로 뛸 정도의 활약을 하게 되면서 언론의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부활하면서 다시 벤치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 당시 캠벨의 몸상태를 보면 벵거감독이 그를 왜 안 쓰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그를 쓰지 않았습니다.

 

3. 월드컵 대이변

캠밸은 월드컵에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과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코스타리카는 D조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죽음의 조라고 칭해져 있는 조에 속해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언론은 코스타리카를 탈락팀으로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브라질 월드컵 D조 첫 경기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우루과이를 3:1로 이기며 첫 경기를 승리하게 되는데, 여기서 캠벨은 MOM을 받으며 영웅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캠벨은 평소에 국가대표팀에서 브라이언 루이스와 크리스타 안 볼라뇨스라는 윙어들이 있어 중앙 스트라이커로 경기를 뜁니다. 그는 이 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상대 수비수들을 꾸준히 괴롭히며 55번의 볼터치를 가져갔고, 88% 패스성공률과 4차례의 드리블 성공 4번의 슈팅과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당시 워크퍼밋 문제로 인해 그는 아스날 소속으로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임대생활만 했으며 프로경기에서 단 두 경기만 뛰고 빅클럽인 아스날로 이적한 선수라며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에도 2차전 이탈리아전 1:0 승리를 하며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써내려 갑니다. 후에는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을 진출하게 됐습니다. 16강전에서는 그리스를 만나며 선제골을 넣었지만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는 코스타리카 역사상 월드컵 첫 8강 진출로 그 의미는 굉장히 컸습니다. 8강에서는 강팀 네덜란드를 만나 득점 없이 승부차기를 가며 3:4로 아쉽게 탈락을 하게 됐지만, 강팀 네덜란드에게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최고의 화제팀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2승 3 무로 무패탈락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대이변을 기록했고, 그 중심에는 캠벨이 있었습니다. 그는 133경기 27골로 아직도 국가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고 경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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