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융베리는 1977년 4월 16일에 스웨덴 스코네 주 비트시외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역시절 175cm라는 크지 않은 키에도 적토마라는 별명답게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그는 리그팀, 국가대표팀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남아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융베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프레디 융베리'
융베리는 유소년 시절을 스웨덴 리그에 있는 할름스타드 BK에서 축구를 하게 됩니다. 꾸준한 활약과 눈에 띄는 활약으로 1994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활약과 팀에게 우승컵을 안겨주는 등 그는 그의 재능을 계속해서 보여줬습니다. 4 시즌 간 79경기 10골을 기록하는 등 그가 윙어라는 것과 나이가 어리다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활약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활약을 하는 와중에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띄어서 300만 파운드에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스웨덴의 입지는 많이 좋지 않았고, 그의 데뷔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 팬들은 기대는커녕 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뷔전, 그는 교체 출전 4분 42초 만에 골을 기록하였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기대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후에 그는 감독의 도움과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 등으로 더 성장하였고 팀 내에서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2001-2002 시즌 17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됩니다. 그렇게 아스날에서 1998년부터 뛰면서 2007년까지 216경기 46골을 기록하였고 그의 놀라운 활약으로 무패우승을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또 한 번의 리그 우승과 아스날의 황금기를 이끄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팀의 역사적인 선수로 기록된 것입니다. 2007년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아스날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미국, 스코틀랜드, 일본, 인도 등을 거쳐 저니맨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5년 은퇴를 하게 됩니다.
2. 스웨덴의 적토마
융베리는 선수시절 저돌적인 움직임과 헌신적인 모습, 폭발적인 드리블 자주 하던 선수로 '적토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듯 스웨덴 축구에 굉장한 영향력을 미쳤는데 1996년 U-21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오랜 세월 스웨덴의 키 플레이어를 담당하며 당시 헨릭 라르손과 함께 스웨덴의 역사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손 꼽힙니다. 이후에 국제적인 대회인 유로 2004에서는 8강까지 가면서 대회 중 골도 넣고 엄청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연습경기에서 제외되지만, 이런 부상에서도 조별예선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었고, 당시 우승후보였던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16강에서 전차군단인 독일을 만나 패배했지만 그가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헤딩골을 월드컵 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골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융베리의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됩니다. 다음 국제대회인 유로 2008에서는 주장역할을 맡으며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조별에 선에서 탈락하게 되며 대회를 마치게 됩니다. 이렇듯 그는 나이가 꽤 있었고 플레이 스타일상 저돌적이고 강한 플레이 때문에 노쇠화가 일찍 왔는지 유로 2008이 끝나고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융베리의 기량이 하락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그의 은퇴는 스웨덴 국민들을 슬프게 하였고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하게 됩니다. 리그와 국가대표팀을 병행하면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또 헌신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그는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3. 클래식 윙어
융베리는 2000년대 초반 아스날 전성기와 스웨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핵심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는 다재다능한 클래식 윙어로 좌, 우측면을 모두 뛸 수 있었고 이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와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는데 거기다가 연계능력은 물론이고 득점력까지 갖췄으니 정말 대단한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성기 시절에는 넘치는 투지와 끈기 그리고 체력을 바탕으로 정말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부지런히 공격과 수비를 가답 해줬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격상황에서는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을 한 선수가 바로 이 융베리 선수입니다. 스피드와 테크닉도 최고 수준이었고 가속력, 돌파력 모두 만능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서 리그팀이던 국가대표팀이던 키플레이어로 절대적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커리어 마지막 시기에는 중앙에서 플레이 메이커로 활약하기도 하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의 본모습과 경기 스타일은 '클래식 윙어'라고 불릴 만큼 측면을 정교하게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려 중앙지역에 전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측면을 파괴하기 위한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킥력을 보유했습니다. 요즘에는 클래식 윙어들의 입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 당시 융베리는 클래식 윙어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듯 그가 축구 역사에 끼친 영향이 컸는데, 국가대표팀에서나 리그팀에서나 그의 대단한 활약들은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