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시절 : 리즈 시절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황금기', '과거의 전성기' 또는 '왕년'을 가리키는 유행어로,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단인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줄인 '리즈'와 '시절'의 합성어이다. 여러모로 흑역사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하에 2010년대 분데스리가 뮌헨의 대항마로 떠오름과 동시에 도르트문트의 전설 마르코 로이스가 입단하면서 챔스 우승 문턱에서는 좌절했지만 강렬했던 2012-2013 시즌 도르트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르겐 클롭
1967년 6월 16일 출생의 클롭 감독은 독일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으로 공격수로 뛰다가 수비수로 전향한 케이스의 선수입니다. 마인츠에서만 11 시즌을 뛰면서 구단 역대 득점 3위를 기록했지만 클롭감독 본인은 기술적으로는 형편없는 선수였지만 전술적으로는 완벽한 선수라고 말할 정도로 전술 이해도와 경기를 보는 눈이 남달랐습니다. 은퇴 후에 마인츠에서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감독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클롭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에 능하며 선수 구성 능력이 기본적으로 뛰어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피지컬이 매우 뛰어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던 대한민국의 차두리를 풀백으로 전향시키면서 기량을 이끌어냈거나, 본래 스트라이커였던 그로스크로이츠도 윙으로 전향시키며 국가대표 무대에 승선시키는 등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또 부진에 빠진 선수를 키우는 능력도 있어 전술 외적으로 선수관리에 굉장히 능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술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자타공인 세계가 인정하는 21세기 최고의 감독 중 1명으로 '게겐 프레싱'을 중점으로 한 압박 축구가 그의 대표 전술입니다. 클롭은 당시 언더독이었던 도르트문트를 게겐프레싱 전술로 분데스리가 1위 팀으로 올려놨고 이후 리버풀의 감독을 맡으며 암흑기를 거치고 1위로 올려놓는 등 굉장한 전술적 활약을 하며 전설적인 감독으로 남게 됩니다.
전술
클롭의 전술은 기본적으로 4-2-3-1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팀 전술을 보자면, 게겐 프레싱을 사용하는 전술인데 그의 경기를 보면 게겐 프레싱답게 전방 압박의 강도가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선수 모두 하나처럼 움직이고 굉장히 많은 체력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탈취한 공은 뒤로 빼지 않고 빠른 템포로 모두가 한 번에 공격으로 올라가면서 골을 넣는 모습을 많은 보여줬는데 이러한 전술이 다른 감독을 과는 차이가 되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축구에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게겐 프레싱은 클롭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그의 전술에서는 풀백의 가치와 활용도 높은데 대표적으로 슈멜처, 피슈체크와 로버트슨, 아놀드의 조합입니다. 이 두 조합은 유럽 최고의 호흡으로 불렸는데 모두 클롭 감독의 작품으로 현대축구에 특화되어 있는 움직임과 강인한 체력 그리고 수준 높은 패스와 시야를 갖고 있습니다. 당시 철의 포백을 완성시키며 도르트문트는 수비적으로도 안정화된 팀이었습니다. 또 볼란테에서는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수비적인 부분은 벤더가, 공격적인 부분을 귄도안이 책임지며 중원을 탄탄하게 했고 2선은 압박 후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 수적 우위를 점하고 득점에 가담하는 등 레반도프스키를 도우는 조력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개인능력과 주력이 출중해 상대 수비를 상당히 괴롭게 했습니다. 그리고 레반도프스키라는 괴물 스트라이커를 성장시키며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핵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W) -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리그 2연패와 UCL준우승을 차지한 주역 중 주역으로 도르트문트 올해의 선수 5회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등 각 종 개인수상을 싹쓸이 한 루이스 수아레스, 카림 벤제마와 함께 2010년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서운 점은 시즌이 거듭되는 현재까지도 성장 중이며 노쇠화는커녕 노련미가 더해지면서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최전방에서 꾸준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강인한 신체능력과, 기본기가 탄탄한 기술적인 부분, 연계 능력 부드러운 터치 등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어마무시한 득점력을 보여줍니다. 7 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말 그대로 미친 수준의 결정력은 현재까지도 역사를 써내려 가는 전설적인 선수임을 반증하는 기록입니다. 제공권, 결정력, 활동력, 테크닉, 오프 더 볼, 판단력, 시야 그리고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득점력 현시점 컴플리 포워드의 교과서로 어린 공격수의 롤모델 격 선수입니다.
마르코 로이스(FW) - 도르트문트 이적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크랙으로 자리 잡으며 2010년 도르트문트 전성기를 이끈 주역입니다. 레반도프스키와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개인 기록을 수상했고 도르트문트가 성장하면서 동료들이 이적을 할 때 끝까지 도르트문트에 남으며 팬과의 의리를 보여준 선수임과 동시에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르트문트의 낭만적인 선수입니다.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이고 빠른 주력과 효율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휩쓰는 크랙형 윙어인데 잉글랜드에 아자르가 있었다면 독일에는 로이스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브라질 선수 같은 드리블 능력을 구사하며, 수비가담과 활동량이 굉장히 뛰어나 도르트문트 그 자체인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10년대을 풍미한 도르트문트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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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 [분류 전체보기] - 🇪🇸라리가 리즈시절) 14-15시즌 엔리케의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