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즈시절) 스팔레티의 22-23시즌 나폴리

 

 

 

 

Napoli

<리즈시절 : 리즈 시절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황금기', '과거의 전성기' 또는 '왕년'을 가리키는 유행어로,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단인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줄인 '리즈'와 '시절'의 합성어이다. 여러모로 흑역사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하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두고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등 나폴리 21세기 역대 최고의 시즌으로 불렸던 2022-2023 시즌 나폴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uciano Spalletti

루치아노 스팔레티

1959년 3월 7일 출생의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역시절 주로 세리에 C 리그를 주로 뛰면서 평범한 축구선수 생활을 보냈습니다. 1993년 은퇴 이후 이듬해 엠폴리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1994년 임시 감독을 맡았고 바로 다음 해 유소년팀 코치를 거쳐 1995년부터 정식으로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두각을 점점 드러내더니 2002년 우디 세네 칼초의 감독으로 역임되었는데 리그 하위권이었던 팀을 6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AS 로마 감독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당시 '펄스 나인' 전술을 현대축구에 맞게 다듬어 냈었고 펄스 나인 열풍이 불 정도로 감독으로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커리어 최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후에도 인터 밀란, 나폴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등 이탈리아에서는 명장 감독 반열에 올랐으며 세계 축구사에서도 스팔레티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22-23 Napoli

전술

스팔레티의 전술은 4-3-3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압박 축구 전술입니다. 먼저 주전선수들을 다 떠나보내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적응기 없이 포텐이 터져버리며 스쿼드 전체적으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격 시에 나폴리는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며 압박축구를 했는데 뒤쪽 수비라인이 광활할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했습니다. 발 빠른 김민재가 뒷공간을 모두 커버할 정도로 완벽한 활약을 했습니다. 또 공간 창출과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위주로 불필요한 크로스나 중거리슛은 자제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빠른 템포의 전개 속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 나폴리의 전술은 보는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었고 스팔레티의 천재성도 엿볼 수 있습니다. 빌드업 시에도 패스로 풀어나가기보다는 어느 정도 과감성을 허용해 롱볼을 이용할 빌드업을 이용했고, 상대팀의 빠른 템포에도 점유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윙들이 넓게 포진해 있을 때는 중미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게 아닌  풀백도 같이 공략해 주면서 공간을 활용한 전술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비 시에는 발 빠른 김민재와 디 로렌초가 쌍벽을 이루며 리그 최소실점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하게 됩니다.

 

 

핵심선수

Kim Min-jae

김민재(DF) - 당시 팀의 레전드였던 쿨리발리의 대체자격으로 영입이 추진됐는데 팬들은 빅리그에서 조차 뛰어보지 못한 동양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엄청나게 안 좋은 의견이 많았었는데,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더니 33년 만에 리그 우승,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올해의 팀, 시즌의 팀, 이달의 선수, 발롱도르 수비수 1위를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스텟을 보여줬습니다. 나폴리의 공격적인 전술에 최적화된 수비수로 이상적인 피지컬과 몸싸움 능력, 무게중심 활용, 예측력, 지능적인 플레이 그리고 가히 압도적인 스피드인 최고속력  35km/h로 센터백중 정상급 속도를 가졌으며 나폴리를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입니다.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으며 해당시즌 무결점 센터백으로써 활약했습니다.

 

Khvicha Kvaratskhelia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FW) - 조지아의 역대급 재능이라 불리며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팀의 레전드인 인시녜의 대체자격으로 영입된 선수로 적응기 없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해당시즌 세리에 최고의 크랙으로 센스 있고 과감한 드리블능력과 가속도, 순간속도, 민첩성, 반응속도 모두 빠른 선수로 저돌적이고 간결한 드리블로 엄청난 득점과 도움을 하며 유벤투스, 인테르, AC밀란의 독주를 끊고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입니다. 양발을 아주 잘 사용하며 마치 호날두의 맨유시절처럼 드리블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당 시즌 리그 MVP, 도움왕, 올해의 골, 올해의 팀, 이달의 선수 3번 등을 수상하면서 나폴리에서 슈퍼스타를 탄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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