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시절 : 리즈 시절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황금기', '과거의 전성기' 또는 '왕년'을 가리키는 유행어로,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단인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줄인 '리즈'와 '시절'의 합성어이다. 여러모로 흑역사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휘하에 역사상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꼽히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우승과 더불어 리그 우승을 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2007-200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1941년 12월 31일 출생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코틀랜드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득점왕까지 했었던 스코틀랜드 리그 탑급 공격수로 32세에 은퇴했지만 곧바로 감독의 길로 접어들면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된 인물입니다. 스코틀랜드 이스트 스털링셔에서의 감독직을 시작으로 세인트 미렌, 에버딘 등 강등권이나 성적이 저조한 구단들을 맡게 되었는데 위기에 빠진 팀을 일으켜 세우면서 뛰어난 성과를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1986년부터 맨유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는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잉글랜드 축구의 부활을 알렸던 장본인이기도 하며 39년에 이르는 커리어 동안 2155경기 49개의 우승컵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지휘한 감독이자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감독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불리며 수많은 축구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전술
퍼거슨은 감독시절 시그니처 전술은 없었습니다. 퍼거슨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축구의 전술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열린 사고와 과감함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던 감독입니다. 약 40여 년 동안 시즌마다 전술의 변화를 계속해서 줬고 뿐만 아니라 선수단 장악력까지 갖추고 있어 완벽한 감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퍼거슨의 대표적인 포메이션을 보면 4-4-2를 기반으로 한 측면축구를 즐겨하는데 해당 시즌은 측면의 빈도를 조금 줄이고 루니나 테베즈가 펄스 나인처럼 움직여주면서 호날두에게 프리롤 역할을 맡기는 축구를 했습니다. 또 측면 스위칭을 이용해 왼발의 긱스를 역발, 주발로 배치해 심리적으로 상대팀에게 압박을 했으며 겉보기에는 4-3-3이지만 상황에 따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4-4-2의 냄새가 짙은 축구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공격 시에 패스능력치가 좋은 캐릭과 스콜스를 중앙에 배치하면서 긱스랑 호날두가 측면으로 빠져 전개를 하거나 루니와 테베즈가 높은 위치에서 침투를 할 때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형식처럼 4-4-2의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장신인 브라운을 측면으로 배치해 공중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견고함을 주었고, 공격적인 에브라를 높은 위치에 두면서 위협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했습니다. 또 투쟁심이 강한 비디치와 퍼디난드 조합으로 PL최고의 센터백 듀오를 만들었고 발밑이 좋은 반 데르 사르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최후방 빌드업을 하는 등 과감한 전술을 보여줬습니다. 또 교체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퍼거슨이 왜 명장인지 잘 보여줬던 시즌이었습니다.
핵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FW) -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해당 시즌에만 42 득점 7 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 발롱도르, 리그 올해의 선수상 2회,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당시 31 득점을 하고 리그 득점왕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당시 23세인 윙어 선수가 EPL을 말 그대로 씹어 먹은 수준입니다. 리그 최고의 크랙형 윙어이며 시간이 갈수록 드리블의 실수가 없어지고 완성형 윙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신체능력이 선수 평균치보다 월등히 뛰어나며 결정력, 슈팅, 헤딩, 민첩성, 주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공격수입니다. 해당 시즌 프리롤을 부여받으며 각성했는데 당시 남겼던 임팩트는 역대급이었으며 현재 축구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웨인 루니(FW) - 맨유뿐만 아니라 EPL 레전드 스트라이커 루니는 해당 시즌에만 43경기 18 득점 14 도움으로 맨유의 더블을 하는데 큰 공헌을 한 선수입니다. 호날두가 수상을 싹쓸이하면서 빛을 보지 못한 시즌이지만 루니는 1,2선 어느 곳에서도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며 파워, 기술, 체력, 피지컬을 겸비하고도 엄청난 주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체형에서 나오기 힘든 유연함을 갖고 있어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공격수임에도 플레이메이커의 자질을 갖췄으며 패스능력과 시야 도움능력이 엄청 높게 발달한 패스형 스트라이커입니다. 현재 맨유 역대 통산 득점 1위로 기록되어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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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 [분류 전체보기] - 🏴EPL 리즈시절) 베니테즈의 12-13시즌 첼시
🏴EPL 리즈시절) 베니테즈의 12-13시즌 첼시
리즈시절 : 리즈 시절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황금기', '과거의 전성기' 또는 '왕년'을 가리키는 유행어로,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단인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줄인 '리즈'와 '시절'의 합성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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