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반짝 유망주편은 천재적인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날개를 펴지 못했던
선수들의 클럽/국가대표 경력 그리고 일대기 대해 짧게 정리한 글입니다.
그 시절 반짝 유망주 5편에서 소개해드릴 다섯 번째 선수는 제2의 긱스라는 소리를 들으며
13-14 시즌 죽어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아드난 야누자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드난 야누자이
이름 : 아드난 야누자이
국적 : 벨기에
생년월일 : 1995년 2월 5일
신체조건 : 186cm 75kg
포지션 : LW, RW
클럽/국가대표 경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3~2017)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5~2016 / 임대)
선덜랜드 AFC (2016~2017 / 임대)
레알 소시에다드 (2017~2022)
세비야 FC (2022~ )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 (2023 / 임대)
UD 라스팔마스 (2024~ / 임대)
벨기에 국가대표 : 2014~2022
야누자이는 2001년 FC브뤼셀에서의 유스팀을 시작으로 안데를레흐트에서 활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어린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와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유스 이적료를 갱신할 정도로 재능이 많았던 야누자이는 이적 후 다음시즌 바로 2군 리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저브팀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올해의 리저브 선수상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능성을 인정받은 야누자이는 퍼거슨 감독의 콜업을 받아 1군으로 승격하는 말 그대로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됩니다. 13-14 시즌 전성기를 보내고 노쇠화된 팀으로 최근 고전을 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맨유를 구한 건 야누자이였습니다. 인상적인 데뷔전은 물론 윙 지역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빠른 템포로 상대팀을 괴롭혔고 리그 7라운드 멀티골까지 넣으면서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리그가 끝나고 야누자이는 순식간에 호날두의 뒤를 이을 대목으로 평가받기 시작합니다.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개인기와 드리블이 매우 좋고 순간 가속도가 매우 빠르며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팀을 돕는 킬패스까지 겸비했습니다. 특히 수비 공간으로 오묘하게 떨어지는 로빙패스는 동나이대 유럽 전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1부 리그에서 어린 나이치고 상당히 침착하고 대범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어린 나이에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어 어깨가 올라간 건지 중요한 순간에도 드리블을 하고 볼을 끌면서 무리한 플레이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10cm가 커버리는 바람에 신체 밸런스가 붕괴되어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기복이 심해 점점 부진을 겪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또 같은 패턴의 드리블링은 매번 막히기 일쑤였습니다. 밸런스를 잃어 거칠고 빠른 템포의 EPL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보였고 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을 했는데 기회를 잡지 못하는 와중 경기력도 계속 떨어져 갔습니다. 이후에는 선덜랜드,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등 이적생활을 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무릎부상을 당하며 다수의 경기를 결장하게 됩니다. 이후 터키에서의 임대생활이 끝나고 2024년 현재 스페인의 라스팔마스에서 현역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유가 야심 차게 키우고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것 같았던 야누자이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처럼 성장기에 갑작스럽게 신체가 커버리면서 하락세를 당했던 몇 안 되는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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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분류 전체보기] - 🌟그 시절 반짝 유망주) 리틀 토티!? 페데리코 마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