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반짝 유망주편은 천재적인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날개를 펴지 못했던
선수들의 클럽/국가대표 경력 그리고 일대기 대해 짧게 정리한 글입니다.
그 시절 반짝 유망주 13편에서 소개해드릴 열세 번째 선수는 중동의 지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으며 전성기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아스날과 링크까지 뜨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비자문제로 무산되었던 오마르 압둘라흐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마르 압둘라흐만
이름 : 오마르 압둘라흐만
국적 : 아랍에미리트/예멘
생년월일 : 1991년 9월 20일
신체조건 : 173cm 60kg
포지션 : CAM
클럽/국가대표 경력
알 아인 FC (2008~2018)
알 힐랄 SFC (2018~2019)
알 자지라 클럽 (2019~2021)
샤바브 알 아흘리 클럽 (2021~2022)
알 와슬 FC (2022~2024)
UAE 국가대표 (2011~)
오마르는 예멘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팀인 알 힐랄 FC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남달랐던 축구 재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권유로 귀화직전까지 갔었지만 가족들과 같이 귀화하고 싶었던 오마르는 UAE의 축구클럽 알아인으로 거취를 옮겨 가족들의 시민권을 보장받아 귀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2007년 알아인 유소년팀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여줬던 오마르는 바로 다음시즌 1군 팀으로 올라가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왼발잡이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마치 카탈루냐 라 마시아를 연상케 하는 패스능력과 시야, 창의적인 플레이는 아시아에선 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넓은 시야로 키패스를 자주 하며 그 성공률도 높고, 드리블링이 매우 좋아 수비를 제쳐놓고 1:1에서의 장점을 보였고, 탈압박도 매우 능해서 일부에서는 중동의 지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국 리그에서 압살을 하던 오마르는 올해의 선수상과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준결승전 연장 후반 한국을 침몰시키는 도움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 이때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아스날이 오마르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오마르는 ESPN 선정 올해의 아시아선수로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와 합의를 하고 이적에 임박했지만 비자문제로 이적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오마르를 계속 주시하겠다며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표했습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이 흘렀고 2015년 아시안컵 오마르는 여전히 최고의 주가를 달리며 MOM을 선정받는 등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중요한 시기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공백기가 길어지게 됩니다. 이후 사우디, UAE 리그에서만 활약을 하다가 현재는 팀을 떠난 상태입니다. 한때 탈아시안급 재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오마르는 아시아 역대 최고 테크니션, 미드필더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유럽리그나 월드컵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로 크게 성장하지 못한 선수 등 불운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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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분류 전체보기] - 🌟그 시절 반짝 유망주) 멕시코 역사상 최고의 재능!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