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추억의 구단) 아름다운 축구 - 볼턴 원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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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추억의 구단) 아름다운 축구 - 볼턴 원더러스

by rosi7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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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ton Wanderers

오늘 EPL 추억의 구단에서 알아볼 팀은 2009년 7호 프리미어리거로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을 가졌으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뻔한, 한국 축구계 만약에 ~ 했더라면에 꼭 등장하는.. 만약에 이청용이 부상을 안 당했더라면.. 이청용이 소속되어 있었던 볼튼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눈을 즐겁게 해주는 축구를 했던, 당시 쟁쟁하던 강팀들 사이에서도 시즌 초반 리그 4위까지 기록했던 볼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볼턴 원더러스

볼턴은 1874년에 '크리스트 처치 FC'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고 3년 후인 1877년에 현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1900년대 이전까지는 2부 리그에 머무는 기간이 많았었고 이후에 1부 리그 2부 리그를 맴돌다가 1964년까지 1부 리그 붙박이 팀이 됩니다. 이후 3부 리그까지 내려갔다가 1~2를 맴돌며 하위팀이라는 인식이 박힐 무렵 1999년 사업가 필 가트사이드가 구단주가 된 이후 2000년대 초반 1부 리그로 다시 승격하면서 제이제이 오코차의 활약으로 잔류를 하게 되며 이후 2008년까지 중상위권 팀으로 안착하게 됩니다. 마스코트는 사자이고 전통적으로 뻥축구를 구사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는 공이 땅에 있는 시간보다 하늘에 있는 시간이 많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공중볼을 선호했습니다. 또 제이제이 오코차나 니콜라 아넬카, 이청용 같은 테크니션 즉 천재적인 1명을 선호하면서 나머지 10명은 우직한 스타일 즉 다양성을 위해 창의적인 1명의 공격자원을 배치하는 축구를 추구했습니다.

Lofty the lion

 

 

창의적인 2명

2009년 볼턴은 이청용을 포함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했습니다. 개리 멕슨 감독의 볼턴은 본래 재미없는 축구를 하던  팀이었습니다. 이후 감독으로 오언 코일이 선임되었고 코일의 노력으로 뻥축구에서 벗어나 점유 기반의 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언 코일 감독은 이 볼턴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눈이 즐거운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10-11 시즌 팀을 안정화시키며 시즌 초반 팀을 선두에 올려놓고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코일의 축구는 4-4-2 기반으로 매우 공격적인 패스 앤 무브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이 전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스튜어트 홀든과 이청용의 창의성이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인 무암바가 수비적으로 내려가면서 홀든의 공격성을 극대화시켰고 축구 센스가 엄청나게 뛰어났던 홀든은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냈습니다. 그리고 윙어형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이청용의 창의성이 가장 큰 역할을 했었는데 크랙의 역할을 하며 상대 수비들을 달고 다니면서 제치고 자유로운 선수에게 패스를 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코일 감독은 이런 이청용을 가장 신뢰했고 이청용이 팀을 주도하면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준 시즌이었습니다.

 

 

핵심선수

Lee

이청용(MF) - 개인기로 게임의 균열을 낼 수 있는 크랙 유형의 선수입니다. 엄청난 활약과 기량으로 팀을 바꿔놓은 장본인 입니다. 볼튼에서 활약할 당시 개인수상을 휩쓸었을 정도로 구단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던 선수였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국 축구사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유형의 선수로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드리블과 패스 등 개인능력이 이미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축구사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수들을 농락하면서 개인기를 선보였는데 당시 국내팬들은 박지성을 넘어설 가능성이 보인다며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하자마자 적응기도 없이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는데 그 당시 만 21살이었던걸 감안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토트넘의 레전드에 다가선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초창기에 적응을 못한 모습을 보면 이청용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투박한 축구를 하던 볼턴을 바꾼 핵심선수로 빅클럽과도 링크가 되어있었는데 살인태클을 당한 이후 폼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된 선수입니다. 볼턴 시절 악명 높은 아르센 벵거감독이 칭찬을 할 정도로 대단한 재능의 선수였습니다.

Stuart Holden

스튜어트 홀든(MF) - 미국리그 영플레이어 수상자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청용과 함께 활약하며 2010-2011 시즌 초반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는 활약을 하며 FA컵 준결승까지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입니다. 볼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경기장에서 활동량도 뛰어나고 지능도 높아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좌우 측면,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당시 축구로 따지면 10번 롤에 부합하는 스타일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청용과 마찬가지로 살인태클을 당하면서 시즌아웃이 되고 부상이 계속 재발하면서 오랜 기간 재활기간을 가졌고 설상가상 이청용의 부상으로 볼턴은 강등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부상이 계속 재발하면서 만 30세의 나이로 은퇴를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홀든 역시 부상이 아니었다면 빅클럽에서 뛸 수 있었을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때 아름다운 축구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줬던 볼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외에도 요한 엘만데르, 케빈 데이비스, 무암바, 패트로프 등 추억의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글을 쓰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운도 실력이란 말이 와닿았네요.. 천재적인 재능의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그 시절 이청용 선수가 보여줬던 짜릿했던 퍼포먼스는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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